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는 미국의 현행 이민제도가 보안상 위험한 사람들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어제 (19일) 플로리다 주 유세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사상검증을 주장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입장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또 지난 주말 뉴욕 폭탄 테러 용의자에 대한 치료와 변호 지원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테러 용의자 아흐마드 칸 라하미는 어제 (19일)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미국 헌법은 피의자에게 법정 대리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도 어제 캘리포니아 주 유세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그러나 미국은 잠재적 테러분자들을 차단하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며 트럼프 후보의 반 이민 발언은 테러단체들의 영입 활동에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와 클린턴 후보는 오는 26일 첫 텔레비전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