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 당국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있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4개 포대 가운데 1개 포대를 성주 골프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을 한국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한 양국은 북 핵 위협에 맞서 내년 말까지 사드의 한국 배치를 끝낼 방침을 세웠지만 시간이 부족한 만큼 사드 체계를 새로 제작하는 대신 미 본토에 이미 배치된 사드 포대를 옮겨온다는 구상입니다.
미군이 운용 중인 사드는 모두 5개 포대로, 1개 포대는 괌에, 나머지는 모두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있습니다.
미-한 양국은 오는 20일 미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안보협의회, SCM을 통해 사드 이동배치 계획과 배치 시기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