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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분자기계' 개발 3인 공동수상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장 피에르 소바주, 프레이저 스토더트, 베르나르트 페링하.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장 피에르 소바주, 프레이저 스토더트, 베르나르트 페링하.

올해 노벨화학상은 ‘분자기계’ (molecular machine)를 개발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오늘 (5일)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분자기계를 설계 제작한 프랑스 출신 장 피에르 소바주 스트라스부르대학 명예교수와 영국 출신 프레이저 스토더트 노스웨스턴대학 교수, 네덜란드 출신 베르나르트 페링하 흐로닝언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자기계는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한 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데 사용될 수 있고 통제가능한 활동을 지니고 있어 새로운 물질과 에너지 저장체계에서 추가 연구개발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수상자들은 머리카락보다 1천 분의 1 이상 더 가늘고 에너지가 추가될 때 작동하는 부품들을 지닌 분자기계를 제작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분자모터는 1830년대 발명된 전기모터에 비견된다며, 과학자들이 여러 회전축과 바퀴들을 선보였을 때만 해도 나중에 전기열차나 세탁기, 선풍기, 식품분쇄기 등이 나올 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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