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터키 군의 불법 파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이라크 관영 텔레비전이 오늘 (6일) 보도했습니다.
터키 의회는 지난주 이라크 북부지역에 약 2천 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터키가 국지전을 유발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와 터키는 어제 상대국 대사들을 소환해 항의했습니다.
이라크 외무부는 성명에서 터키의 이라크 파병은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그러나 이라크 파병은 쿠르드자치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내 터키 군 대부분은 모술 북부 바쉬카 기지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터키 주둔군은 이 곳에서 쿠르드자치정부 군 페쉬메르가와 수니파 민병대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