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한 해 동안 6억 달러어치의 사치품을 수입하는 등 김정은 집권 이후 4년 간 사치품 수입에 약 27억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오늘(12일) 정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북한의 사치품 수입액은 지난 2012년 6억4천586만 달러를 비롯해 지난해 6억694만 달러 등 지난 4년 간 모두 26억 9천709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품목에서 지난해 수입액이 직전 해보다 줄었지만 화장품과 전자제품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주류와 시계는 현저하게 감소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수입액이 직전 해보다 준 것은 부분적인 자금난 때문이지만 지난 4년 간의 흐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돈줄이 여전히 마르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