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 정상회의가 15일 인도 고아에서 시작됐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사이버 안보와 테러방지, 에너지 안보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브릭스 국가들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과 세계 경제의 4분의1을 차지합니다.
모디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일 S-400 ‘트라이엄프’ 구매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인도는 50억달러를 지급하고 5개 포대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S-400 지대공 미사일은 러시아 군이 보유한 가장 정교한 대공 방어체계입니다.
양국은 이 밖에도 인도우주연구기구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모두 16개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 지역 전체를 위협하는 테러와 싸우기 위한 인도의 조치에 대해 러시아가 이해하고 지지를 보낸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