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경찰이 미국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로 러시아인 1명을 체포했습니다.
체코 수도 프라하 경찰청 대변인은 18일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은 채 경찰이 식당에서 러시아인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용의자 체포 작전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협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코 경찰은 또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국제 경찰, 인터폴도 이른바 적색 경보를 발령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체포 법원은 이 용의자에 대한 추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가 민주당 조직을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벌인 것으로 의심해 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러나 해킹 의혹은 백악관의 선거성 발언이라며 미국 정부의 보복 위협을 일축했습니다.
해킹이란 타인의 컴푸터에 몰래 들어가 정보를 빼내거나 교란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