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지난 일주일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ISIL을 겨냥해 사상 최대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군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이라크 제2의도시인 모술 탈환을 위해 인근까지 진격한 가운데 나온 겁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존 도리언 대령은 24일 연합군이 모술 탈환작전을 시작한 17일 이후 모술과 인근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ISIL을 겨냥해 총 1천 776 발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리언 대령은 이 공습으로 ISIL의 거점 136 곳과 터널 18곳, 차량 82대와 여러 무기시설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ISIL 대원 수백 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의 대변인인 라흐야 라술 준장은 연합군이 이날(24일)까지 ISIL이 장악하고 있던 78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라크 군은 앞서 모술 외곽지역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해 인근 9km까지 진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쪽에서는 쿠드르 군이 ISIL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모술을 향해 진격하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