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미 국방장관 "다음 목표는 ISIL 수도 락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대한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 국방장관들이 시리아 락까 탈환 작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ISIL 격퇴전 참가 12개국 국방장관 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락까 탈환 작전이) 우리의 계획 일부이고,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프랑스 국방장관 역시 “다음 단계는 락까”라고 말했습니다. 다만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락까는 ISIL의 사실상 수도로, ISIL 격퇴 작전에 중요한 목표 지역으로 꼽혀 왔습니다. 현재 연합군은ISIL의 주요 거점인 이라크 모술 탈환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회담 전, “모술이 넘어오면 ISIL에게는 락까가 마지막 남은 곳이 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