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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치권, EU-캐나다 자유무역협정 지지 합의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캐나다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캐나다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벨기에 정치인들이 유럽연합과 캐나다 사이의 자유무역협정(CETA)에 찬성하기로 27일 합의했습니다.

애초 EU와 캐나다는 27일 CETA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지만,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정부가 반대해 서명식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27일 프랑스말을 쓰며 좌파가 이끄는 왈로니아 지방정부가 다른 벨기에 지방정부들과 함께 CETA에 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왈로니아 정부는 노동자와 환경, 그리고 소비자 기준과 관련해 더 강력한 보호 규정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찬성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7년 동안 캐나다와 CETA 협상을 진행한 EU 지도자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수정된 CETA는 다시 벨기에를 포함한 28개 EU 회원국이 모두 찬성해야 발효됩니다.

앞으로 며칠 안에 EU 회원국들은 모두 CETA를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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