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예멘 내 후티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 해군 중부사령부의 케빈 도네건 사령관은 어제(27일) 미국 NBC 뉴스에, 미국과 우방국들이 이란이 후티 반군에게 보내려던 무기 배송 5건을 적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첫 단속은 지난해 4월 이란 혁명수비군이 호송하던 7척의 선박이 예멘에 무기 운반하던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도네건 사령관은 당시 선박 안에는 해안 방어용 순항 미사일로 가득차 있었고, 갑판에 다른 무기들이 놓여 있는 모습을 분명히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 미국과 동맹국들은 무기를 운반하던 다른 선박 4척도 잇달아 나포했습니다.
선박에 실린 무기들은 AK-47 소총 수천 정과 대전차 로켓, 저격수용 소총, 각종 고성능 무기 장비 등 다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네건 사령관은 아울러 이란 군이 고성능 무기와 레이더 작동 방법 등에 관해 후티 반군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