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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의회, 29개월만에 대통령 선출


미셸 아운 신임 레바논 대통령이 31일 베이루트 인근 대통령 궁의 대통령석에 앉아있다.
미셸 아운 신임 레바논 대통령이 31일 베이루트 인근 대통령 궁의 대통령석에 앉아있다.

중동 국가인 레바논에서 31일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습니다,

레바논 의회는 이날 46차례의 투표 끝에 의원 127명 중 83명의 찬성으로 미셸 아운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레바논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되기는 29개월만의 일입니다.

아운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레바논은 지금 지뢰밭 위에 있다”며 국민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1980년대 레바논 육군 사령관을 지낸 아운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입니다.

미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아운 대통령 선출을 축하하며 “지금 레바논은 정치적 혼란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되고 번영하는 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고 논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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