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어제 (12일)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43 명이 숨지고 239 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정부가 밝혔습니다.
경찰은 두 건의 폭발이 수 분 간격으로 일어났으며 불발탄을 두른 3번째 테러범의 시신이 잔해더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자신들이 베이루트의 상업 주거 지역인 부르지 알 바라지네 지구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레바논 정부에 지난 1년 간 유지된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깨뜨리는 이번 행위를 용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도 이번 테러를 끔찍한 공격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오늘 하루를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