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가 발효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14일) TPP의 국회 비준을 추진하는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참의원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비록 미국 측이 일본과의 무역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 공화당은 오랫동안 자유무역을 지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날 때 자유 무역에 관한 그의 견해를 포함해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하기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울러 TPP는 아직 끝난게 아니라면서도 만일 일본 마저 약속을 저버린다면 이는 완전히 폐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미 의회가 백악관에 TPP 비준 절차 중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PP란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일본, 싱가포르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