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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쿠바 방문 "강력한 친선 관계 유지"


 쿠바를 방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운데)가 16일 아바나 대학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오른쪽)과 미겔 디아스 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과 나란히 앉았다.
쿠바를 방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운데)가 16일 아바나 대학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오른쪽)과 미겔 디아스 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과 나란히 앉았다.

캐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사이가 멀어지더라도 쿠바와의 강력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어제 (16일) 쿠바 아바나 대학에서 강연한 뒤 학생들의 물음에,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양국의 강력한 친선 우방 관계를 변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양국간 무역과 문화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쿠바 방문 계획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 발표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 미국과 쿠바와의 국교 회복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도 파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쿠바 광산과 전력, 석유, 가스, 농업, 관광 분야 등에 투자해 온 캐나다 기업들은 쿠바와의 무역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뤼도 총리는 쿠바 방문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아시아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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