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오는 30일 채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 외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작성한 초안을 놓고 안보리 이사국들이 30일 오전 표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교도통신’도 30일 혹은 다음날인 12월1일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해, 현재 30일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 25일 보도를 통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북한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을 줄이는 새로운 내용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1월부터 북한의 석탄 수출의 경우 연간 4억달러, 혹은 750만 톤이 상한선이 될 예정입니다.
안보리 외교관들은 결의안이 채택되면, 30억달러에 이르는 북한의 연간 수출액 중 적어도 8억달러의 삭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와는 별도로 북한 해외 공관의 소유와 임대를 금지하는 한편, 각국에 파견된 북한 외교관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20여 북한 개인과 단체가 새롭게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