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북한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을 줄이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승인에 근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외교관들을 인용해 25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이 결의안은 적어도 7억 달러의 외화 수입을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북한의 석탄 수출에 상한선을 두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북한의 석탄 수출은 연간 4억 달러, 혹은 7백50만t 이 상한선이 됩니다.
또한, 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해상과 금융 분야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안보리 외교관들은 결의안이 채택되면, 북한의 연간 수출액 30억달러 가운데 적어도 8억달러를 삭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결의안 초안은 이집트와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를 비롯한 개인 11명과 기관 10곳을 새로운 제재대상으로 추가했습니다.
또, 초안은 북한의 헬리콥터와 선박, 조각상 등의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