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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최고경영자, 국무장관 지명 유력


엑슨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가 지난 2014년 달라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
엑슨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가 지난 2014년 달라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CEO) 렉스 틸러슨이 미국의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토요일(10일) 미국의 다수 언론은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측근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만간 틸러슨 최고경영자의 지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하지만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임스 밀러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대변인은 토요일(10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인 트위터를 통해 국무장관 지명은 월요일(12일)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엑손모빌은 세계에서 가장 무역 규모가 큰 기업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50개국 이상에서 석유 사업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틸러슨 최고 경영자는 특히 2011년 러시아 최대의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테프트와 석유 개발과 생산 협의를 끌어낸 바 있습니다.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은 2년 후인 2013년에 틸러슨 최고 경영자에게 ‘우정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한편, 국무장관 후보 가운데 선두주자로 여겨졌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9일)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 후보 경쟁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민간 사업분야로 돌아간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밥 코커 상원의원, 존 볼튼 전 유엔대사 등을 국무장관 후보로 고려 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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