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제9대 유엔 사무총장 당선인이 12일 차기 유엔 총장으로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유엔의 이익을 위해 사무총장의 역할을 하겠으며, 어떠한 정부나 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요지의 선서를 했습니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12월 31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앞서 유엔 193개 회원국은 지난 10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고 구테흐스 전 포르투갈 총리를 제9대 사무총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포르투갈 사회당 소속 정치인 출신인 구테흐스 신임 사무총장은 의원내각제 국가인 포르투갈에 1995년∼2002년 총리를 지냈고, 2005∼2015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