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가 북극 공항에 불시착해 탑승자 39명 대부분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러시아제 IL-18기가 라프테프 해 상공 사카-야쿠티아의 티크시 마을 인근에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는 승객 32명과 승조원 7명을 태우고 시베리아 동부 칸스크에서 이륙해 동토지인 툰드라 지대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부서졌지만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 헬리콥터들이 동원돼 부상자 32명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이 중 16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L-18기는 엔진이 4개인 여객기로 1950년대에 제작됐지만 일부는 러시아 군에서 여전히 수송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