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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유대인 정착촌 건설 유엔 표결 연기 요청


요르단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마을(왼쪽)과 유대인 정착촌. (자료사진)
요르단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마을(왼쪽)과 유대인 정착촌. (자료사진)

이집트가 팔레스타인 영토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의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무기한 연기해 달라고 22일 유엔에 요청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정착촌 건설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결의안은 정착촌 건설 중단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두 국가 체제 수립을 골자로 하는 팔레스타인 평화안을 되살리는 데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또 기존 유대인 정착촌에 법적 근거가 없으며 이는 명확하게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요구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1년에 비슷한 내용을 담은 결의안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미 NBC방송은 미국 정부가 이번에 기권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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