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27일 오키나와현 미군 기지 이전 공사를 9개월 만에 재개했습니다.
나고시 헤노코에서 이날 공사가 재개됐고, 약 200명의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 지역에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해 같은 현 내 후텐마 비행장을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현 오나가 다케시 지사는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며, 미군 기지가 현 밖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텐마 기지를 헤노코로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현 간 벌어진 소송전에서 정부가 최종 승리했습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20일 오나가 지사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헤노코 기지 이전과 관련해 내년 초 해저 시추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