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인근 사드르에서 2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범인은 바그다드 외곽의 청과물 시장에 소형 트럭을 타고 돌진한 뒤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BBC 방송은 이 테러로 36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자신들의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 같은 테러가 ‘순교 작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수니파 무장조직은 지난달 31일과, 새해 첫날인 1일에도 바그다드 도심 시장과 이라크 남부 시아파 성지 나자프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사드로는 시아파 집단 거주지로 수니파 무장세력 ISIL의 공격 목표가 돼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