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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필리핀과 공동 해상훈련 논의…해군함 친선방문


3일 필리핀을 방문한 러시아 해군 소속 대잠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호가 마닐라 남부 항구에 정박해 있다.
3일 필리핀을 방문한 러시아 해군 소속 대잠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호가 마닐라 남부 항구에 정박해 있다.

러시아 해군 함정 2척이 필리핀과의 해군 간 교류를 위해 오늘(3일)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두 나라 해군은 나흘 일정으로 이뤄지는 러시아 함정의 친선방문 기간 중 테러와 해적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필리핀에 군사 지원을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두아르트 미카일로프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또 필리핀 해군과 공동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해군과도 훈련을 실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군 대변인은 러시아 함정의 마닐라 입항에 대해, 필리핀과 가장 가까운 동맹인 미국의 숙적 러시아 해군과의 첫 공식 교류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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