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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미 국방장관 "북한 ICBM, 위협 될 때만 요격"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만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미국과 미국의 동맹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격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어제 (10일) 퇴임 전 마지막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미사일 위력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만일 북한의 미사일이 위협이 된다면 요격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며, 이는 미국에 더 이득이 되는 것으로, 첫째는 요격기를 절약하고, 둘째는 비행 중 미사일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셉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도 카터 장관의 이 같은 판단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뒤에도 합참의장 직을 계속 맡을 예정입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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