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감찰관이 12일 지난해 미 대선에 앞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수사와 관련해 법무부와 미 연방수사국 FBI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들 당국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재수사’와 관련해 적절한 정책과 절차 아래 제대로 조사를 실시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미 법무부 감찰관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가 열흘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수사를 재개한다고 밝혀 큰 파장이 일었었습니다.
클린턴 후보 측은 그런 FBI의 발표가 오히려 트럼프 지지자들을 결집하게 만들어,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패하는 요인이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백악관은 법무부 감사장의 이번 결정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법무부가 증거에 기초해 독립적인 조사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