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 베트남에 새 순시선 6척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아시아 태평양 마지막 순방국인 베트남을 방문해 일본은 베트남 해양 법집행기관의 역량 강화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대화를 통해 국제법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앞서 지난해 9월 베트남에 새 순시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전에는 중고 순시선 6척을 전달했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베트남에 앞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호주 방문 과정에서도 해양 안보와 무역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다뤘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순방은 중국의 영향력 강화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