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자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협력망 구축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우일량 부서기가 어제 (19일) 베이징 주재 113개 외국 공관과 13개 국제기구 대표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반부패 활동에 관한 보고회를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우 부서기는 이 자리에서 부패 관리들에 대한 법률 강화와 국가감독위원회 설립 등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부정부패 감시체계 개선 노력을 중대 정치개혁으로 설명했습니다.
또 참석자들에게 부패한 해외 관리와 탈주자들에 대한 송환이 중국과 다른 나라 법률에 맞게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앞서 이달 초 사망 또는 실종 부패 용의자들의 부당 이득을 압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의 법 해석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70여개 나라에서 뇌물로 인한 손실금 23억 위안, 미화 3억3천400만여 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