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경제가 6.7% 성장에 그치며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2016년 국내총생산, GDP가 6.7%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90년이래 가장 저조한 것입니다.
다만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6.8% 늘어나 지난해 1~3분기 모두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보다는 양호했습니다.
통계국은 지난해 GDP의 64.6%는 소비가 차지했다며,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만2천111 위안, 미화로 2천490달러로 8.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이처럼 수출보다 내수 소비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세계은행(WB)은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6.5%와 6.3%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