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이슬람 시아파 과격단체인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군함을 공격해 승조원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사우디 관영 스파(S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스파 통신에 어제(30일) 호데이다 항 서부 지역을 순찰하던 사우디 호위함 1척이 자살 폭탄 선박 3척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폭탄 선박 중 1척이 호위함 뒤편에 충돌해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났다는 설명입니다.
후티 반군 측은 그러나 이는 순항미사일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와는 별도로 오늘 오전에는 예멘과 에리트레아 사이 홍해 주카르 섬에 있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합군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사상자 발생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예멘 서부 해안지역에서는 최근 몇 주간 이란 동맹인 후티 반군과 국제사회가 공인한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아랍 연합군 사이에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