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미사일 추가 시험발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핵 합의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1일 이란 ‘타스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벌인 미사일 시험발사는 사전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며, 이란 국방분야 정세에 관한 외국인들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지난 달 29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했으며, 약 1천 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이 앞서 7개월전 시험발사한 미사일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린 가운데,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 국회의원 220여 명은 1일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터무니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