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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북한 직원 수 착오"…유엔 근무 북한인 26명으로 수정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 (자료사진)

유엔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북한 국적 직원 숫자를 잘못 집계했다고 밝혔습니다.

ITU는 3일 ‘VOA’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근무자 정보를 담고 있는 “유엔기구 고위급조정위원회(CEB)의 자료가 실제와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ITU와 CEB 사이에 자료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한국과 북한의 숫자가 뒤바뀌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CEB 산하 유엔 고위경영위원회(HLCM)은 ‘인력통계’ 자료를 통해, 2015년 12월31일 기준으로 ITU에 근무 중인 북한 국적자를 11명이라고 명시했었습니다. 그러나 11명이 북한 국적자가 아닌 한국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ITU는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았으며, CEB에 연락을 취해 수정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VOA’는 ITU를 포함해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북한 국적자를 37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수정에 따라 북한 국적자는 유엔 사무국과 유엔개발계획 등 모두 9개 국제기구에 26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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