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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략무기감축협정 논의 가능성 시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자료사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자료사진)

'뉴스타트(New START)'로 불리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오는 2021년에 만료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미국과 협정 연장 문제를 논의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0일, '뉴스타트' 협정의 연장 가능성은 미국 측 입장에 달렸으며, 앞으로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러시아가 협정의 연장을 선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0년에 체결된 ‘뉴스타트’ 협정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1천550개 이상의 핵무기를 배치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그리고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건설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러시아와 미국 모두에 이익이 되고, 나아가 세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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