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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트럼프 측근들, 대선 기간 러시아와 지속 접촉"


마이크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3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위해 도착했다.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와의 부적절한 접촉 의혹과 관련해 전격 사임했다.
마이크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3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위해 도착했다.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와의 부적절한 접촉 의혹과 관련해 전격 사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운동 때부터 줄곧 러시아 정보당국과 접촉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미 정보당국이 전화통화 내용을 확보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으며, 확인 시점은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미 대선에 개입한 증거를 정보당국이 확보하고 있던 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방송은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외국 정부가 소통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접촉이 상당히 잦고 연루된 인사들이 트럼프 후보의 측근들이란 점이 정보당국과 사법당국에 경고음을 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이 조사한 사람들은 최근 경질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외에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 캠프 외교 고문이었던 카터 페이지, 공화당 정보통인 로저 스톤 등이라고 `뉴욕타임스'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3주 전 플린 보좌관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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