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계속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늘 (20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은 러시아에 계속 책임을 물을 것이며 민스크 평화협정을 존중하도록 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전방주둔 강화 정책을 통한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들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관계가 더 가까워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아울러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를 이루기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앞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담당 고위 대표도 면담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그 뒤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펜스 부통령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으며 협력을 위한 좋은 기초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늘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는 것으로 유럽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