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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멕시코 방문 "양국현안 계속 논의"


멕시코를 방문한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왼쪽부터)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방관이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멕시코를 방문한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왼쪽부터)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방관이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23일 멕시코를 방문해 멕시코 외무부 장관 등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철회와 국경장벽 건설 등 이민 관련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의견이 갈리는 현안을 양국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리 장관은 이민자 대량추방은 없을 것이며 이민단속에 군을 동원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부 장관은 이민자 권리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우려를 틸러슨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틸러슨 장관은 논란 많은 국경장벽 건설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두 나라가 이민자 단속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히지도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과 켈리 장관은 이날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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