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이 파키스탄 측에 국경통과소의 재개방을 요구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아프간에서 넘어 온 반군들이 최근 테러 공격을 모의 실행했다며 2주 전 아프간과의 모든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즈라트 오메르 자킬왈 파키스탄주재 아프간대사는 오늘 (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경제협력기구 (ECO)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국 간 국경통과소의 개방을 촉구했습니다.
자킬왈 대사는 파키스탄과의 국경통과소가 지난 2주 간 폐쇄돼 평범한 사람들이 심각한 곤경에 처하고 양측 간 무역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킬왈 대사는 특히 경제 번영을 위한 지역 연결이라는 경제협력기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치와 경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반군들이 파키스탄 공격을 위한 거점으로 아프간 영토를 사용한다는 주장을 일축해 왔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오히려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반란을 주도하는 탈레반 지도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을 오랫동안 제기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