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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 4년 만에 외교·국방 ‘2+2’ 회담


20일 도쿄 4년만에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이 열렸다. 왼쪽부터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
20일 도쿄 4년만에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이 열렸다. 왼쪽부터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국방 장관들이 오늘 (20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안보와 영유권 분쟁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회담에는 일본 측에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래 4년 만에 이뤄진 이른바 ‘2 더하기 2’ 회담입니다.

회담 첫 날인 오늘 양측은 역내안보 문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회담 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국제 문제와 양자 간 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특히 공동 경제개발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신속한 방식으로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도 이번 회담은 평화조약 문제 해결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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