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L, 런던 테러범 "미국 동맹과 싸우는 전사" 주장

영국 경찰이 런던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범의 신원을 공개한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그를 전사로 칭했습니다.

ISIL은 이번 테러를 일으킨 칼리드 마수드는 ISIL과 전투를 벌이는 미국 동맹국가들 내부에서 민간인과 군인을 공격하기 위한 전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수드는 테러 범죄로 유죄 선고를 받은 일은 없지만 영국 보안관리들은 그가 폭력극단주의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과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수사당국은 마수드가 지난 22일 웨스트민스터 다리로 차량을 돌진해 행인들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빌린 차량을 이용해 국회의사당 정문으로 돌진했으며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가 무장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8명의 남녀 용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