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필리핀과 군함 입항 조율 중”

중국이 필리핀 당국과 중국 해군 선박의 필리핀 방문 가능성에 대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두 나라 간 군사 교류는 양국 관계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양국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서 중국은 필리핀과 관련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군함의 필리핀 방문에 관해 양측이 현재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반응은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전날 중국 측에 군함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관련 발언은 중국이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스카보러 섬에 환경관측소를 건설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나왔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