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29일)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것은 전세계에 도전과제라며, 다른 나라들이 정책을 바꿔도 중국은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28일) 전임 바락 오바마 행정부의 환경 규제를 철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뒤이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환경보호청에서 가진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광부들에게 일자리를 되돌려 주고, 청결한 석탄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 보호와 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난 2015년 말 전세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맺은 국제 협약으로,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중국과 미국을 포함해 모두 195개국이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