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이 시리아 군에 불법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12일) 러시아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진짜 의도를 알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매우 모호하고 모순적인 구상들에 대해 여러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 인사로는 처음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으로 양국 간 견해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이 통신선을 항상 열어 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 관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대한 지지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