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간 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14일 중국을 방문한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번 전쟁이 발발하면 그 결과는 막대한 손실만 가져올 뿐이라며 아무도 승자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국이 말로든 행동이든 서로에 대한 도발과 위협을 멈추고, 사태가 돌이킬 수 없거나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대화가 이뤄지기만 한다면, 방식에 상관 없이 지지하겠다며 유연한 접근을 촉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앞서 지난달에는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는 대신 한국과 미국도 합동 군사훈련을 보류할 것을 제안했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당시 제안을 즉각 거절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은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는 현재 악순환 상태에 있다며 북한은 미국의 선제타격에 직면해 가만히 팔짱을 끼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부상은 또 미국이 무모한 군사작전을 한다면 선제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 천일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