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15일)자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팀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실패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통령의 언급은 없다”고 짤막하게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아시아· 태평양 순방 첫 기착지인 한국에 도착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기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실패 사실을 보고받은 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한반도시간으로 16일 오전(미국시간 15일 오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었다"고 확인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태양절’ 열병식에서 새로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선보인지 하루도 되지 않아 해안가인 함경남도 신포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최근 경로를 바꿔 한반도로 향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이 이날 한반도 인근 해역에 진입해 임무를 수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항공모함 추가 투입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미 해군관계자는 최근 일본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또다른 항공모함인 니미츠함이 인근 서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 항공모함 레이건함이 일본에 있기 때문에, 태평양 해역에 있는 미군 항모가 3척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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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