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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문직취업' H-1B 비자 심사 강화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경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경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업들의 외국 인력 채용을 더욱 엄격히 심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8일) 위스콘신 주 케노샤의 공구제조업체를 방문해 ‘미국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자’(Buy American, Hire American)는 명칭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 행정명령의 핵심은 지금까지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 전문직 단기취업 (H-1B) 비자 발급을 개혁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기업들이 이를 이용해 고임금의 미국인을 해고하고, 대신 저임금의 외국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이번 행정명령은 가장 기술력이 뛰어나고, 가장 임금이 높은 외국 인력에 대해 H-1B 비자를 우선 발급하는 안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또 비자발급료 인상과 IT산업의 실제 임금 수준을 반영한 임금표 조정, 법 위반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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