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벌어진 경찰관 총격 살해 사건은 비겁한 테러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늘(21일) 텔레비전 연설에서 오는 23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극도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리 경찰은 총격범이 어제 샹젤리제 거리의 한 지하철역 부근에서 차에서 뛰어내린 뒤 경찰차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총격범은 다른 경찰의 대응사격으로 사살됐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총격범은 아부 유세프라는 이름의 벨기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이름이나 ISIL 연계 여부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와 대통령 후보들을 함께 소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