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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내전 감시 미국인 요원, 지뢰폭발 사망


23일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지역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소속 차량 주변에서 지뢰가
폭발해 미국인 감시단원이 숨졌다.
23일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지역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소속 차량 주변에서 지뢰가 폭발해 미국인 감시단원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지역에서 어제(23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소속 미국 감시단원이 지뢰 폭발로 숨졌습니다.

또 함께 있던 독일인과 체코인은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의 순회의장국인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이번 사건이 루간스크의 작은 마을인 프리시브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바스티안 쿠르즈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있는 자들이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감시단원들이 탑승해 있던 차량은 자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을 운행하다 지뢰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현재 내전 감시를 위해 유럽안보협력기구 요원 600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지난 2014년 4월 시작된 내전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9천750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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