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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리 "북한의 서울·도쿄 핵 위협 현실적...미 본토 타격 능력도 시간문제"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의 로버트 우드 군축담당 대사.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의 로버트 우드 군축담당 대사.

2020년에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제1차 준비위원회 회의가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됐습니다.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의 로버트 우드 군축담당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 위협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서울과 도쿄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 위협은 현실적인 위협이며,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도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제사회가 모두 북한이 진로를 변경하도록 새로운 압력을 가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국제사회가 모든 유엔 안보리 의무를 이행할 것이란 결의를 과시하고, 북한 정권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안보와 경제 개발, 국제적 인정을 원한다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마노 유키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모든 징후들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또 IAEA는 여건이 마련되면 북한에 감시요원들을 복귀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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