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는 지중해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잇단 조난 사고로 245명이 실종됐다며, 사망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오늘(9일) 협력기관인 국제의무대(IMC)로부터 리비아 해상에서 지난 7일 발생한 조난 사고로 163명이 실종돼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당시 선박에서 여성 1명과 남성 6명 만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역시 리비아를 떠나 지중해를 항해하던 고무보트가 가라앉으면서 8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 역시 이들 2건의 조난 사고로 190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올 들어 지중해를 건너려다 숨진 난민이 1천3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항해 조건이 나빠지는 여름철에 인명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