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대규모 군사 감옥에 화장터까지 만들어 대규모 학살을 자행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스튜어트 존스 근동 담당 차관보 대행은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화장터가 군사 감옥에서 숨진 사람들의 시신을 처리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존스 대행은 “시리아 정권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세드나야 감옥에서 처형된 수감자들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화장터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관련 증거를 국제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앞서 지난 2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세드나야 군사 감옥에서 매주 20에서 50여 명이 처형됐으며 지난 4년간 5천~1만3천 명이 사형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